균형 이야기|몸은 느낄 때 이해되고, 이해할 때 변화합니다

내몸챙김 필라테스가 말하는 균형은 몸의 구조를 똑같이 맞추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몸은 좌우가 완전히 같지 않습니다. 뼈의 모양과 관절의 구조가 다르고, 좌우 장기의 위치가 다릅니다. 그리고 살아오며 경험한 움직임도 다릅니다.

하는 일과 생활 습관, 자주 사용하는 자세와 과거의 통증도 지금의 움직임에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모든 사람은 모든 것에 영향을 받은 것들에 의해 힘의 균형이 개집니다.

내몸챙김 필라테스가 찾는 균형은 움직이는 동안 특정 관절이나 근육에만 힘이 몰리지 않고, 몸의 여러 부위가 필요한 역할을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몸을 똑같이 맞추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구조 안에서 더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는 균형을 찾아갑니다.

1. 균형은 몸의 구조를 똑같이 맞추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몸은 대칭을 이룬 사람도 있고, 대칭이 아닌 사람도 있습니다.
쉽게 말해 가끔 뼈의 크기가 다른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내몸챙김 필라테스는 뼈의 대칭을 맞추려고 하지 않습니다.

힘의 균형을 찾아주려고 합니다.

관절이 움직일 때 힘의 균형이 잘 맞으면 움직임은 부드러워 집니다.
그래서 내몸챙김 필라테스는 몸의 모양만 보고 균형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움직일 때 어느 관절이 충분히 움직이는지, 어떤 근육이 힘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는지, 몸 전체에서 힘이 어떻게 전달되고 있는지를 함께 살펴봅니다.

균형은 똑같은 모양이 아니라, 필요한 힘과 역할을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2. 몸은 움직이는 순간마다 균형을 조절합니다

우리는 가만히 서 있을 때도 완전히 멈춰 있지 않습니다.

중력에 대항하여 발바닥으로 바닥을 느끼고, 몸이 조금 앞으로 기울면 다시 뒤로 조절합니다. 한쪽 다리에 체중이 더 실리면 여러 관절과 근육이 서로 힘을 나누며 넘어지지 않도록 몸을 조절합니다.

걷거나 계단을 오르고 의자에서 일어날 때는 더 많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몸은 관절의 위치와 근육의 긴장, 바닥에서 전달되는 힘과 주변 환경을 계속 감지합니다. 그리고 그 순간의 목적에 맞게 힘의 크기와 방향, 움직이는 순서를 바꿉니다.

같은 사람이 같은 동작을 반복해도 매번 움직임이 완전히 같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몸의 상태와 피로도, 속도와 호흡, 주변 환경이 매 순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몸은 변화하는 상황 안에서 움직임을 조금씩 조절하며 계속해서 균형을 만들어갑니다.

균형은 멈춰 있는 하나의 자세가 아니라, 움직이는 순간마다 조절을 합니다.

3. 움직임에는 법칙이 있습니다

움직임이 매번 조금씩 달라진다고 해서 몸이 아무런 기준 없이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관절마다 움직일 수 있는 방향과 범위가 있고, 움직임에 참여하는 근육에도 필요한 역할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무릎은 굽혀지면 내회전을 해야합니다. 이는 뼈의 모습이 내회전을 해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어깨 관절에도 이러한 해부학적인 구조에 대한 움직임이 있습니다.

그런데 무릎을 구부릴 때 외회전이 일어난다면 그 부하는 고관절과 발목에서 보상을 합니다.
움직임을 대신하며 과사용되기도 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각 관절들의 움직임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내몸챙김 필라테스가 말하는 움직임의 법칙은 해부학적인 구조에 맞는 움직임을 원합니다. 움직임의 목적에 맞게 관절과 근육이 필요한 역할을 나누고, 힘이 몸 전체로 전달되는 원리를 의미합니다.

움직임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몸이 힘을 나누는 과정에는 지켜야 할 원리가 있습니다.


4. 사람마다 반복해서 사용하는 편향된 움직임이 불균형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앞에서 사람은 서 있으면서 중력에 대항하기 위해 조절을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짝다리를 몇 년 동안 같은 곳으로 짚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 짝다리를 기준으로 삼게 됩니다.
그리고 그 부분에서 편향되게 조절을 하게 됩니다.

우리의 몸은 편향된 움직임에 맞춰 어떻게든 움직임의 목적을 완성하려고 합니다.
어떤 관절이 충분히 움직이지 못하거나 특정 근육이 필요한 힘을 만들지 못해도, 다른 부위가 그 역할을 대신하면 동작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러한 움직임이 현재 상황에 적응하기 위한 몸의 방법이었을 수 있습니다. 통증을 피하기 위해서였을 수도 있고, 과거의 부상이나 오랫동안 반복한 생활 습관의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편향된 움직임에 맞춰 도미노처럼 사람의 균형은 무너지게 됩니다.

이러한 편향되 움직임의 차이도한, 힘의 균형이 무너진 것입니다.

5. 편향된 움직임을 느끼고 조절합니다

회원들에게 똑바로 누우라고 합니다.
그리고 회원의 자세를 바로해주면 대부분 회원은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 한쪽으로 치우쳐진거 같아요.”

자신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느끼지 못하면 익숙한 움직임과 다른 방법을 선택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내몸챙김 필라테스의 수업은 몸을 느끼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발의 어느 부분으로 바닥을 누르고 있는지, 한쪽 다리에 체중이 더 많이 실리는지, 움직일 때 허리와 어깨에 힘이 먼저 들어가는지를 천천히 확인합니다.

강사가 움직임을 대신 바꾸어 주는 것이 아니라, 회원이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차이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편향된 움직임을 느끼면 잘 움직이는 곳과 비교를 하여 힘의 차이를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내가 어느 근육을 사용하지 알게 됩니다.

이렇게 몸에서 들어오는 감각을 바탕으로 움직임의 힘과 방향, 순서를 조절하는 과정을 전문적인 용어로 “모터 컨트롤(Motor Control)”이라고 합니다.
모든 모터 컨트롤이 의식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내몸챙김 필라테스에서는 익숙한 편향을 바꾸기 위해 먼저 현재의 움직임을 느끼고, 그 차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움직임을 조절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느끼는 것은 움직임을 판단하기 위한 평가가 아니라, 다른 움직임을 선택하기 위한 시작입니다.


패드오풀 사용 이미지

6. 몸은 조절한 움직임을 반복하며 학습합니다

한 번 새로운 움직임을 경험했다고 해서 일상의 움직임이 바로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몸은 오랫동안 반복해 온 익숙한 방법을 먼저 사용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업에서는 다르게 움직였더라도 일상으로 돌아가면 다시 한쪽 다리에 기대거나, 허리와 어깨에 익숙한 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움직임에는 반복이 필요합니다.

현재의 움직임을 느끼고, 다른 방법으로 조절하고, 그 결과를 다시 확인하는 경험이 쌓여야 합니다. 몸은 이러한 반복을 통해 움직임의 새로운 선택지를 익혀갑니다.

연습과 경험을 통해 움직임을 익히고, 필요할 때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변화하는 과정을 전문적인 용어로 “모터 러닝(Motor Learning)”이라고 합니다.

모터 러닝은 동작의 모양을 외우는 것과 다릅니다.

몸이 변화하는 상황에서도 필요한 힘을 조절하고, 수업에서 경험한 움직임을 일상과 다른 동작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같은 동작을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것보다 몸의 반응을 느끼며 여러 조건에서 움직여 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몸은 많이 움직였기 때문에 배우는 것이 아니라, 느끼고 조절한 움직임을 반복하면서 배웁니다.

간단 체크

7. 느끼고, 균형을 찾고, 다시 느낍니다

내몸챙김 필라테스의 수업은 몸을 느끼고 필라테스 후 변화된 내 움직임을 느끼는 경험을 주는 것입니다.

먼저 현재의 움직임을 살펴봅니다.

어디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지, 어떤 관절이 충분히 움직이지 못하는지, 한 부위가 다른 부위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합니다.

그다음 몸에 필요한 움직임을 경험합니다.
필라테스로 힘을 기르고 몸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특정 부위에 몰렸던 힘을 덜어내고, 함께 움직여야 하는 관절과 근육이 다시 역할을 나눌 수 있도록 움직임을 조절합니다.

그리고 처음의 움직임을 다시 해봅니다.

그리고 필라테스 전과 후 움직임에 변화가 생겼는지를 회원이 직접 비교합니다.

이러한 경험을 반복하면 뇌는 익숙했던 편향된 움직임만 고집하지 않고, 힘을 더 고르게 나누는 움직임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처음에는 생각하며 조절해야 했던 움직임도 반복해서 경험하면 점차 익숙해지고, 필요한 순간에 선택하기 쉬운 움직임으로 자리 잡습니다.

내몸챙김 필라테스가 생각하는 변화는 강사가 몸을 대신 고쳐 주는 것이 아닙니다.

회원이 자신의 움직임을 느끼고, 필요한 균형을 찾고, 달라진 움직임을 다시 느끼며 스스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느끼고, 균형을 찾고, 다시 느낍니다.

이 경험이 반복될 때 몸은 새로운 움직임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몸에 균형을 찾아주면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경험하세요,

몸의 구조를 억지로 똑같이 맞추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동안 관절과 근육이 필요한 힘을 함께 나누는 것.

편향된 움직임을 느끼고, 그 편향된 움직임을 조절하고, 그 경험을 반복하여 새로운 움직임으로 익혀가는 것.

이것이 내몸챙김 필라테스가 생각하는 균형입니다.

몸은 느낄 때 이해되고, 이해할 때 변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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