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은 몸의 구조를 똑같이 맞추는 것이 아닙니다
한쪽 어깨가 조금 높거나 골반의 모양이 다르다고 해서 반드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구조가 달라도 관절과 근육이 역할을 나누며 편안하게 움직인다면 기능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겉으로 반듯해 보여도 움직일 때 한 부위에 힘이 몰리거나 다른 부위의 역할을 계속 대신한다면 균형 있게 움직인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내몸챙김은 몸의 모양보다 움직임 속 힘의 균형을 살펴봅니다.
몸의 모양을 맞추기보다, 각자의 구조 안에서 잘 움직일 수 있는 균형을 찾습니다.
몸은 움직이는 순간마다 균형을 조절합니다.
우리는 가만히 서 있을 때도 중력에 대항하여 발바닥의 압력과 관절의 위치, 근육의 긴장을 감지하며 넘어지지 않도록 몸을 조절합니다.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는 그 순간의 속도와 환경에 맞춰 힘의 크기와 방향을 계속 바꿉니다.
같은 사람이 같은 동작을 반복해도 매번 완전히 같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몸은 달라지는 조건 안에서 움직임을 조금씩 조절하며 균형을 만들어갑니다.
균형은 멈춰 있는 자세가 아니라, 움직이는 순간마다 이어지는 조절입니다.


